월채탄광의 갱도에 버려진 갓난아기.
당시 광부였던 김석환이 발견해 ‘김월채’라는 이름의 양녀로 삼은 뒤, 마을에서는 ‘탄광이 낳은 계집’이라 불리며 자란다.
이후 폐탄광을 개조해 만든 미술관에서 도슨트로 일하던 월채는 VIP 파티가 열린 날 밤에 실종되고,
30년 전에 아기가 발견된 그 갱도에서는 까맣게 탄 신원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된다.
월채와 호적상 남매인 종하,
월채의 애인이자 미술관 대표인 영래,
월채와 함께 사라진 양아버지 석환,
월채의 마지막 비명을 들었다고 진술하는 말더듬이 언놈.
네 남자와 월채 사이의 비밀이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