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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미계약 씽씽씽
  • 메인 참여인력
  • 참여인력
  • 장르
    가족/성장/아동 , 기타
  • 구분
    시나리오 공모전
  • 년도
    2021년
  • 기타
    4등
기획의도
패티 김과 제시가 서로를 노려보며 으르렁댄다면? 기 센 두 여자가 계급장 떼고 벌이는 전쟁은 웬만한 액션 못지않은 재미와 쾌감을 주리라 생각한다. 모든 면에서 너무 다른 두 여자가 싸우며 서로를 성장시키는 세상 힙한 언니들의 이야기다. 이것에 더해 MZ세대의 로맨스, 거대한 저택과 프리다이빙을 통한 물속의 풍경 등 다양한 볼거리와 <수상한 그녀>처럼 부담 없는 들을 거리를 제공하는 대중성 강한 음악 코미디가 되리라 기대한다. 또한 <델마와 루이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 느낀 통쾌한 재미와 감동을 <씽씽씽>을 통해 전달하고 싶다.
로그라인
빈틈좌 27세 청년이 완벽좌 66세 인기 여가수의 자서전 대필작가로 투입되며 벌어지는 세상 힙한 언니들의 고막 호강 코미디.
스토리 주요내용
잦은 실수로 인턴 기자직에서 잘린 27세 진아는 이생망이라 여기며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엄마 출판사의 대형 프로젝트인 자서전이 좌초 위기에 놓인다. 자서전이 중단되면 거금을 토해내야 하는 상황. 부모의 땀과 노력이 담긴 출판사가 한순간 날아갈 위기에 놓이자, K장녀 진아는 가족과 출판사를 지키기 위해 나선다.

자서전의 주인공은 3년 전 무대에서 도망친 뒤 제주에 칩거 중인 한물간 디바 연정. 문제는 본투비 꼰대라 불리는 완벽한 연정이 자신의 자서전 제작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 그런데 돈독이 오를 대로 오른 매니저가 밀어붙이는 통에 당사자 몰래 집필해야 하는 오묘한 상황이란 것. 일의 시작은 진아 엄마와 연정의 매니저가 술김에 만나 의기투합한 것에서다. 하지만 프로젝트 중간, 엄마는 이상한 낌새를 감지했으나 진행비를 오버해 받은 통에 멈출 수 없게 된 상황. 그동안 엄마가 보낸 수많은 작가가 가사도우미로 위장해 연정을 염탐하며 집필에 도전했지만, 곁을 1도 내주지 않는 연정, 독설가 연정, 일감 폭탄을 던지는 연정에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나는 작가인가? 진짜 가사도우미인가? 위장취업 작가들 모두 KO패 당하고 줄행랑.

겁 없이 꼰대 천국에 입성한 진아는 첫날부터 밀려드는 일감에 이리 휘청, 연정의 독설에 저리 휘청인다. 그러나 그동안 을, 병, 정의 경험으로 똘똘 무장한 진아는 연정의 공격을 가뿐히 이겨낸다. 연정이 좋아하는 드립 커피를 사러 간 카페에서 프리다이빙을 배우면서 조금씩 숨통이 트이는 진아. 전에는 보지 못했던 바닷속 새로운 세계, 한 번도 본 적 없는 우주를 만나고 소중한 생물들을 관찰하며 자신도 그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는 놀라운 경험을 한다. 보너스로 달콤함이 휘감아 도는 귀여운 로맨스에 빠지고.

그렇게 적응할 무렵 폭풍이 휘몰아치는 어느 날, 진아가 천둥소리에 떨고 있는 연정의 곁을 말없이 지켜주며 둘은 가까워진다. 급기야 사람들 몰래 스쿠터 드라이브까지 감행하며 둘은 신나는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연정의 가슴 속 깊은 이야기를 들은 진아는 새롭게 비밀 자서전을 써 내려간다. 얼마 후 연정이 무대를 떠난 비밀까지 진아가 우연히 알게 되며 몰래 쓰는 자서전에 대한 죄책감과 회의를 느끼고 갈등을 겪는다. 그러던 중 진아가 쓰고 있던 글들이 연정에게 발각되며 진아는 자신의 진심을 전달하지 못한 채 저택에서 쫓겨난다.

연정은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돈으로만 보는 것에 지쳤고, 그것이 자신의 끝없는 욕심과 완벽주의적 성격에서 비롯된 것을 안다. 하지만 그녀는 남은 사람 중 단 한 명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지 않는 것에 불행했다. 그래 누구를 탓하랴! 자신이 곁을 주지 않았고 조금의 흠도 지나치지 못한 탓이라는 걸. 누군가는 울며 소리치고 또 다른 누군가는 편지를 쓰고 어떤 이는 말없이 그녀 곁을 떠났다. 주위에는 언제나 겉과 속이 다른 빙쌍, 빙그레 쌍년(놈)들만 넘쳤다. 누굴 탓하랴... 포기했었다. 이제 이렇게 혼자 살다 죽으련다. 그러던 중 만난 진아의 솔직함, 순수함, 연정이 연정인지도 모르며 대드는 그 모습이 끌렸고 좋았고 믿었고 마침내 마음을 열고 곁을 내주었다. 그런데....!! 진아도 연정의 치부를 찾아 글을 쓰고 메일을 주고 받으며 매니저와 의논하고 어떻게 하면 돈이 될 소재를 하나라도 더 들춰낼까? 고민하는 것을 알게 됐다. 잠시 녹았던 연정의 마음은 다시 굳게 얼어붙었다.

그런데 며칠 뒤 연정은 진아에게서 빼앗은 노트북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글을 발견하는데...!!완벽한 연정은 왜 무대에서 도망쳤을까? 과연 이들의 자서전은 어떤 모양으로 완성이 될까?